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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뉴스] 반성 없는 학교폭력...피해자에 상처·가해자에 평생 족쇄 / YTN

2023-02-28 12 Dailymotion

최근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 인식이 한층 엄격해진 것 같습니다.

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'더 글로리'에 대한 관심부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된 지 하루 만에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이슈를 통해 알 수 있듯, 학폭은 우리 사회에서 더는 '어린 시절 치기' 정도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가 됐습니다.

학교 폭력 이슈는 잊을 만하면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는 수차례 불거졌는데요.

특히 연예계에서는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 가해 연예인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소속 그룹에서 탈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
최근에는 한 종편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황영웅 씨가 상해 전과와 학교 폭력, 데이트 폭력으로 논란이 됐는데요.

황 씨의 상해 전과는 피해자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 알려졌습니다.

이후 황 씨가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 입장문을 냈지만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

아직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폭행논란이 확인됐기 때문에 황 씨 측의 소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
스포츠계의 학폭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

키움히어로즈 투수인 안우진 선수는 야구부 후배를 폭행한 이력이 드러났는데요.

안 선수는 지난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올랐지만,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도 뛸 수 없게 됐습니다.

이 때문에 지난달, WBC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도 제외됐습니다.

추신수 선수가 후배인 안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.

안 선수가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도 어릴 적 잘못을 뉘우치고 출장 정지도 받았는데 국제대회에 못 나가고 있다며,

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는 발언을 했습니다.

누리꾼들은 추 선수의 발언에 용서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하는 거란 일침이 이어지기도 했지만, 추 선수 의견을 지지하며 한 번의 낙인으로 모든 게 끝인 사회가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.

이후 박찬호 해설 위원도 추신수 선수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.

안 선수에 대해 아직 시대가 원하지 않는 거라며 국민 정서를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.

이번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이 국민 분노를 더 자극한 것은 아들의 전학을 취소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던 겁니다.

대법원까지 소송... (중략)

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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